美타임스퀘어 흉기 난동…용의자 경찰 총격에 사망·피해 여성도 숨져(종합)

기사등록 2026/09/01 09:48:15 최종수정 2026/09/01 10:36:33

뉴욕 시내 최고 번화가.. 연말 축제 행사 장소로 인기

관광객과 경찰 밀집한 곳에서 묻지마 흉기공격 사건

[뉴욕=AP/뉴시스] 뉴욕시내 번화가이며 연말 송년축제 현장으로 유명한 타임스퀘어에서 여성 한 명이 큰칼로 2명을 공격한 뒤 경찰관들에게 사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현장 감식을 위해 모인 뉴욕경찰이 사고 장소를 조사하는 장면. 2026.09.01.

[뉴욕=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뉴욕 시내 타임스퀘어에서 큰 칼을 휘둘러 2명을 공격한 여성에게 피해를 입은 2명 중 32세 여성이 병원에서 숨졌고 68세 남성은 중상으로 입원 중이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뉴욕 경찰이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흉기 공격범 여성은 경찰관을 향해서도 흉기를 휘두르다가 경찰관들 여러 명의 권총 사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31일 나중에 확인,  발표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원 타임스퀘어 건물 바로 밖이다.  해마다 연말 자정에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 다운과 함께 크리스탈 볼이 떨어지는 새해 맞이 축제 행사가 열리는 유명 관광지여서 평소에도 관광객과 경찰 순찰대 인력이 시내에서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동영상 제보에 따르면 커다란 칼 2개를 들고 있는 여성 주위로 10명 이상의 경찰관들이 둘러 서 있고 그 중 한명이 전기충격기 테이저건으로 여성을 제압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여성은 충격기를 사용한 경찰관 쪽으로 칼을 휘두르며 빠르게 달려왔고 경찰관과 다른 2명의 동료가 권총을 꺼내 들었다.  다음 순간 여러 발의 총성이 동시에 울렸다.

동영상에서 여성은 땅에 쓰러졌고 경찰관들이 수갑을 채운 여성을 바닥에 돌려 눕힌 채 응급처치를 했다.

맨해튼 구 의회의 브래드 홀리먼 시걸 의장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 X에  그 여성의 흉기공격 사건 장면을 공유했지만, 그 칼에 누가 얼마나 다쳤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뉴욕 경찰은 7 번가 일부 도로를 폐쇄하고 시민들에게 그 부근을 피해서 다니라고 권고했다.  사건 현장에는 경찰의 출입금지 수사선이 쳐 있고  다수의 경찰관들이 부근을 지킨 채 조사를 하고 있다.

가해자 여성은 범행 장소에서 갑자기 쇼핑 백 안에서 큰 칼 2개를 꺼낸 뒤 68세 남성의 복부를 공격 했다고 한다.  그런 다음 재빨리 몸을 돌려 근처에 있던 32세 여성도  복부를 찔렀다고 31일 늦은 시간에 경찰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혔다.

두 사람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여성은 죽었고 남성은 중상을 입은 채 살아서 두 피해자의 생사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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