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계획·건축대전 수상작 발표…각각 27점 선정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변 공간과 폐역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농촌 공간을 조성하는 국민 아이디어 54점을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국민 모두에게 열린 살고, 일하고, 쉬는 새로운 농촌'을 주제로 진행한 제24회 한국농촌계획대전과 제21회 한국농촌건축대전에서 각각 27점씩 총 54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농촌계획대전은 지난 2024년 3월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시행 이후 농촌특화지구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공간 조성 전략을 공모했다.
총 77건이 접수돼 농식품부 장관상인 대상 1점과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입선 20점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풀무: 삶에 바람을 불어넣다'는 충남 홍성군 홍동면을 대상으로 삽교천 수변 공간을 활용한 쉼터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삶터, 오리 농업을 내세운 일터를 조성하는 농촌 공간 모델을 제안했다.
지역 자연환경과 친환경 농업을 활용하고 다양한 특화지구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농촌의 미래상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촌건축대전에는 총 73건이 접수돼 27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에 문화·복지·교육·돌봄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건축물 설계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실로 엮인 하루'는 경남 진주시 문산읍의 폐역과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생산·체험·주거·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지역 특산물인 실크산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유휴시설과 지역 특화산업을 활용해 다른 농촌 마을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 14점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특별전시회를 통해 공개된다. 시상식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수상작들이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아름답고 효율적인 농촌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 성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회의 결과물이 농촌공간계획 등 지역개발사업에 접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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