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7월 물동량 전년비 12.8%↑…"원유 수입선 다변화"

기사등록 2026/08/31 14:21:42
[울산=뉴시스] 울산항 전경.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중동지역 정세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원유 수입선 다변화의 영향으로 지난달 울산항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1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울산항 물동량은 전년 동월(1624만t) 대비 12.8% 증가한 1832만t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내 월별 실적 중 최고치인 2022년 7월 1876만t, 2024년 3월 1845만t에 이은 세번째 기록이다.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액체화물은 수입선 다변화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비중동산 원유 수입 확대,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지 않는 운송로를 활용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유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1296만t) 대비 17.0% 증가한 1517만t을 처리했다.
 
반면 컨테이너 화물은 차량 및 부품, 방직용 섬유 등 주요 품목 물동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3만918TEU) 대비 14.2% 감소한 2만6537TEU를 처리했다.

1TEU는 20피트 길이의 표준 컨테이너 1개를 뜻한다.

일반화물 역시 기타 광석의 교역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강 제품과 무연탄 등의 교역량 감소 여파로 전년 동월(288만t) 대비 2.4% 감소한 281만t을 처리하는데 그쳤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울산항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견고한 항만 경쟁력을 바탕으로 물동량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며 "중동지역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원유 수급 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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