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선수로서 가치 좋게 평가해준 구단에 감사"
키움 구단은 31일 "서건창과 지난 5월 체결했던 2년 총액 최대 6억원의 계약 조건에 옵션 특약을 추가해 최대 12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며 "옵션은 선수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정해 사실상 12억원 전액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키움에 복귀한 서건창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해 5월에야 시즌을 시작했다.
서건창은 올 시즌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 107안타 3홈런 31타점 56득점을 기록,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다. 단일 시즌 100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낸 건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키움 구단은 "서건창은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후배 선수들을 이끌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기여했다"며 "이번 시즌 서건창이 보여준 경기력과 리더십,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재평가해 현재 선수 가치에 상응하는 대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서건창은 구단을 통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제안이라 처음에는 놀랐다. 금액을 떠나 선수로서의 가치와 지금까지의 모습을 좋게 평가해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이 내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만큼 더 큰 책임감도 느낀다. 개인 성적에만 집중하기보다 후배들을 잘 이끌고 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히어로즈가 다시 한번 강팀 반열에 올라설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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