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통무용단 초청…서울·부산 등 전국서 공연·워크숍
11월 인도영화제 개최…'퀸' 등 인도 영화 6편 상영
고랄랑 대사 "문화 넘어 인적 교류 확대 원한다" 강조
[서울=뉴시스]고선영 수습 기자 = 주한인도대사관은 31일 주한인도문화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2회 사랑(Sarang)-인도문화축제와 제14회 인도영화제 등 올해 하반기 문화행사 일정을 소개했다.
'사랑(Sarang)-인도문화축제'는 2015년 처음 시작된 뒤 매년 열리고 있는 주한인도대사관의 대표 문화행사다. '사랑'은 힌디어로는 '여러 색이 어우러진 조화'를 의미한다. 축제는 인도의 고전 무용과 음악, 영화, 음식, 등을 통해 인도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것으로 진행된다.
고랄랑 다스 주한인도대사는 "'사랑-인도문화축제'는 주한인도대사관의 주요 축제"라며 "저명한 인도 전통 무용단을 초청해 여러 예술적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유래한 고전무용 '오디시(Odissi)' 공연이 펼쳐진다. 오디시는 인도 오디샤주의 사원 문화에 뿌리를 둔 전통 무용이다. 우아한 동작과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자세, 리듬감 있는 움직임, 손동작인 무드라(mudra)와 표정 연기인 아비나야(abhinaya) 등이 특징이다.
주한인도대사관은 이번 축제를 진행하기 위해 오디시 무용가 마둘리타 모하파트라(Maduhulita Mohapatra)가 이끄는 공연단을 초청했다.
공연단은 오는 9월 1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김해, 밀양, 광주, 남이섬 등을 돌며 공연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공연은 9월 22일 서울 원광디지털대학교에서 마무리된다.
다스 대사는 한·인도 간 문화교류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스 대사는 "한국과 인도의 문화적 협력과 교류가 점점 더 공고해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비롯해 양국 정상 간 필요한 이행사항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했다.
축제와 더불어 인도 영화제도 열린다. 제14회 인도영화제는 오는 11월 3일부터 29일까지 서울·부산·인천·밀양·광주 등에서 진행된다. 인도 영화 6편을 한국어 자막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상영작은 ▲퀸 ▲뉴턴 ▲마운틴맨 ▲아내 업고 달리기 ▲바늘과 실: 메이드 인 인디아 ▲사르다르 우담 등이다.
다스 대사는 "15년간 상영된 작품 가운데 여러 과정을 거쳐 6개 작품을 선정했다"며 "한국의 문화가 인도의 젊은 층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양국 사이에 많은 공감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스 대사는 문화 교류를 넘어 인적 교류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스 대사는 "인도에서는 매년 수백 만명의 학생이 해외로 나가는데 한국으로 오는 인도 학생은 상대적으로 적다"며 "한국의 우수한 제조 역량을 배우기 위해 인도 학생들이 한국 대학에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슨나로 월링 주한인도문화원장은 "참석자 수도 제한이 없어서 누구나 올 수 있다"며 "문화 교류를 위해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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