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中 제조업 PMI 49.8·0.6P↑…2개월째 경기축소

기사등록 2026/08/31 12:55:35

비제조업 50 계속 밑돌아…종합은 49.5로 0.2P 개선

[충칭=신화/뉴시스] 중국 창안자동차 충칭공장. 자료사진. 2026.08.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6년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9.8로 전월 49.2에서 0.6 포인트 올랐다고 동망(東網)과 재신망, 신보(信報), 신화망(新華網)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 이같이 전하며 제조업 PMI가 반등했지만 2개월 연속 경기축소 구간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와 생산량, 고용 등 항목을 조사해 경기흐름을 나타내는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8월 제조업 PMI는 생산과 신규 수주는 경기확대 국면으로 돌아섰지만 고용 상황이 악화하면서 전반적인 회복을 제약했다.

생산 지수는 50.4로 전월보다 0.5 포인트 올라 2개월 만에 50을 넘어섰다.

시장 수요를 나타내는 신규 수주 지수는 50.6으로 7월에서 2.1 포인트 뛰면서 2개월 만에 경기확대에 복귀했다.

신규 수주 회복으로 기업 구매활동도 살아났다. 구매량 지수는 50.5로 전월보다 1.1 포인트 상승, 확대 국면으로 전환했다.

해외 수요는 소폭 개선했다. 신규 수출수주 지수는 50.1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해 50을 웃돌았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재개 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수출을 둘러싼 해외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반면 고용 지수는 떨어졌다. 제조업체의 고용 흐름을 보여주는 종업원 지수는 48.7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려갔다. 50을 밑돌면서 제조업체의 고용 여건이 7월에 비해 나빠졌음을 나타냈다. 국가통계국은 제조업 기업의 고용 경기가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재고지수도 48.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체의 주요 원자재 재고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는 50.1로 0.6 포인트 올라 원자재 공급업체의 납품 시간이 빨라졌다.

가격 측면에서는 원가 상승 압력이 다시 증대했다. 투입비용 지수는 56.6으로 7월 53.2보다 상승해 3개월 만에 고수준이다. 출하가격 지수는 50.4로 전월 47.8에서 2.6 포인트 올라 전월 하락에서 반등했다.

기업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는 약해졌다. 기업경영활동 기대지수는 53.8로 전월 54.1보다 0.3 포인트 낮아져 5개월 만에 저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PMI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PMI가 50.6으로 전월보다 1.1 포인트 상승해 경기확대 국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중견기업 PMI는 49.4로 0.3포인트 하락하고 중소기업 PMI 경우 47.9로 0.5포인트 상승했으나 모두 50을 밑돌았다.

8월 비제조업 PMI는 전월과 같은 49.0으로 계속 경기축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비스업 지수가 49.3으로 전월과 보합세를 나타냈다. 건설업 지수는 46.9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내렸다. 일부 지역에서 폭우와 태풍 등 극심한 기상 조건으로 건설 공사 진행이 늦어진 게 영향을 미쳤다.

비제조업 신규 수주 지수는 44.1로 전월 44.4보다 0.3 포인트 내려 시장 수요가 여전히 약함을 보여줬다.

건설업 신규 수주 지수는 42.4로 7월 40.1에 비해 2.3 포인트나 뛰었지만 서비스업 신규 수주 지수가 44.5로 전월 45.2에서 0.7 포인트 낮아졌다.

비제조업 투입비용 지수는 51.1로 전월 49.7에서 상승하고 판매가격 지수도 49.3으로 전월 47.9보다 높아졌다.

고용 지수는 45.4로 전월과 같았으며 기업활동 기대지수는 55.0으로 전월 55.4보다 떨어졌다. 기업들이 향후 활동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지만 기대감은 다소 약해졌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친 8월 종합 PMI는 49.5로 7월 49.3에서 0.2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의 생산·경영 활동이 전반적으로 전월보다 회복됐다고 국가통계국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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