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계량경제학회, '디지털 시대 경쟁정책' 학술대회

기사등록 2026/08/28 14:30:00

플랫폼 경제 독과점 규제·경쟁정책 방향 논의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2019.09.0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계량경제학회가 플랫폼 경제의 독과점 규제와 디지털 시대의 경쟁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공동 학술대회를 열었다.

공정위는 28일 오후 카이스트 서울캠퍼스에서 한국계량경제학회와 '디지털 시대의 경쟁정책'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제학계 전문가와 공정위 관계자 등이 참석해 디지털 시대의 경쟁정책을 논의하고 플랫폼 경제와 관련한 독과점 규제 및 향후 경쟁정책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욱 연세대 교수는 '차별화된 과점 시장에서의 수요 함수의 형태가 비용 전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윤준상 홍콩중문대 교수는 '소비자 대출 시장에서 시각적인 요소가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김정열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규제 환경에서의 AI 가격 책정 행태'를 발표했다.

이어 이진혁 고려대 교수와 신위뢰 전남대 교수, 김상현 공정위 경제분석담당관이 패널로 참여해 관련 쟁점을 토론했다.

김상현 담당관은 "온라인 플랫폼과 AI 등의 신기술은 소비자 선택, 거래 관행, 시장구조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번 학회에서는 전통적인 주제의 연구부터 신기술이 소비자 선택과 경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까지 폭넓게 논의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쟁정책 당국에 중요한 통찰을 풍부하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영환 한국계량경제학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의 확산은 시장의 작동 방식과 기업 간 경쟁, 소비자의 선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최신 경제학 연구를 바탕으로 이러한 변화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학계와 정책 당국이 앞으로의 경쟁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디지털 시대의 경쟁정책 수립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검토하고, 향후 정책 설계를 위해 학계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