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3개 병원 병상, 평시比 400개↑
진료과 확대…의료진 우선 배치도 추진
안보 3문서에도 반영…장기전도 대비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방위성은 나하·후쿠오카·요코스카 등 3개 자위대 병원에 평시보다 병상을 400여 개 늘릴 수 있도록 시설과 설비를 확충할 예정이다. 진료과 확대와 함께 군의관·간호 인력 우선 배치도 추진한다.
평시 50병상 규모인 자위대 나하 병원은 유사시 접이식 침대 등을 활용해 최대 200병상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춘다. 후쿠오카 병원은 평시 200병상에서 유사시 350병상, 요코스카 병원은 100병상에서 120병상으로 늘린 뒤 유사시 최대 200병상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후쿠오카와 요코스카 병원은 2028년 중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진료 과목과 의료 인력 운용도 개편한다. 후쿠오카 병원과 요코스카 병원에는 각각 신경외과와 방사선과가 신설된다. 나하 병원에는 수술에 필수적인 마취과와 함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위한 정신과 시설이 검토되고 있다. 환자 집중 지역으로 군의관과 간호관을 우선 배치하는 순환 체계도 마련한다.
이번 조치는 탈환전 등 지상전 투입이 상정된 수륙기동단 등의 생존율과 복귀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현장 응급처치 담당자인 '제1선 구호위생원'이 응급 조치를 취한 뒤, 후방의 이동식 수술 트럭을 거쳐 항공기를 통해 자위대 병원으로 연결되는 후송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2026년 예정된 안보 관련 3개 문서 개정에 이 같은 자위대 병원 수용력 확대와 의료 기자재 비축, 재활 지원 등 의료 충실화 방안을 명기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양상을 반영해 장거리 미사일과 탄약·연료 비축, 드론 국내 대량생산 기반 구축 등 장기전 대비책도 함께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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