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힘, 대의 위해 단결…보수 가치 동의하는 분들과 연대 열려있어"

기사등록 2026/08/28 13:19:04

與 '박근혜 참석' 비판에 "오지랖 이해 안 돼…부러우면 지는 것"

정점식,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할 예정

[고양=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폐회식에서 마무리발언을 하고 있다. 2026.08.28. myjs@newsis.com

[서울·고양=뉴시스]하지현 한은진 전상우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26 국회의원 연찬회' 마친 28일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원팀으로 소의를 버리고 대의를 위해 단결하고 화합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친 뒤,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 폭정과 민생 안보 파탄에 브레이크를 걸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취소와 법치 파괴를 반드시 저지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09명의 의원들이 이재명 정권에 맞서 단합과 화합의 원팀을 다짐하는 연찬회를 가졌다"며 "법치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다시 복원하며 청년이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했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14년 만에 우리 당 연찬회에 참석해서 우리 모두 분열하지 말고 힘을 모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당부했다"며 "튼튼한 국가안보와 먹고사는 민생 문제 해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보수 통합 문제를 두고는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라는 대원칙, 보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할 가능성은 늘 열려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이 거론되는 것에는 "통합의 대상이 누구인지 언론에서 구체적으로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결국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을 '과거 퇴행'이라고 비판한 것에는 "남의 당 연찬회에 왜 그렇게 오지랖을 부리나"라며 "민주당은 전당대회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분열이 계속되다 보니, 박 전 대통령이 오셔서 원팀 단합을 강조하는 게 부러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러우면 지는 것 아니겠나"라며 "우리 당 전직 대통령이 연찬회에 온 것을 비판할 시간이 있으면 민주당 출신 대통령을 부르면 되지 않나.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같은 멸칭보다는 당의 어른으로서 예우를 갖춰달라. 그게 여당다운 모습이고 우리 전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친한(친한동훈)계와 윤리위원회 징계를 받은 의원 등이 연찬회에 불참했다는 지적에는 "함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해외 출장을 가신 몇 분 빼고 101명이 참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오는 31일 오후2시30분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정 원내대표가 지난 6월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첫 인사차 방문으로, 지난 6·3 지방선거 지원에 대한 감사 표시와 함께 당내 화합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헌신적으로 지원한 데에 대해 당 소속 의원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당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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