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찰, 싸이 '수면제 대리 수령 혐의' 약식기소…대학병원 교수도

기사등록 2026/08/26 16:07:29 최종수정 2026/08/26 16:09:26

의료법 위반 혐의…매니저 등은 기소유예

[의정부=AP/뉴시스] 가수 싸이(PSY)가 27일 오후 경기 의정부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싸이흠뻑쇼 서머스웨그 2026(SUMMERSWAG2026)' 포문을 열고 있다. '싸이흠뻑쇼2026'은 이날 의정부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인천, 서울대공원, 원주, 수원, 광주, 부산, 대전까지 총 9개 도시에서 14회 공연한다. 2026.06.27.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수면제를 비대면으로 처방받고 매니저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는 가수 싸이(48·본명 박재상)씨가 약식기소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2일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씨와 서울 소재 대학병원 교수 A씨를 약식기소했다.

함께 검찰에 넘겨진 의료진과 매니저 등 나머지 4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약식기소는 정식 재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피고인이나 법원이 이의를 제기하면 정식 재판으로 넘겨진다.

박씨 등에 대한 법원의 약식명령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면 진료 없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면제 등으로 쓰이는 '자낙스'와 '스틸록스'를 비대면으로 처방받고, 매니저 등 제3자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자낙스와 스틸녹스는 불안장애·수면장애 치료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현행 의료법은 향정신성의약품의 비대면 처방과 가족 등 법령에서 정한 수령자 외 제3자의 대리 수령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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