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출입 가능한 1~5층 위주 수색
폭발물, 의심 물체 등 특이사항 없어
청주·전주지법 등지에서도 유사 신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서 수사 예정
[서울=뉴시스]조수원 권혜인 수습 기자 = 전국 법원 청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잇따라 접수된 가운데 서울동부지법에서도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청사 수색에 나섰다.
26일 경찰과 구청,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소방은 이날 오후 12시40분께 동부지법 청사관리팀으로부터 '동부지법과 인근을 폭파하겠다'는 취지의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경찰 및 법원 보안팀과 함께 이날 오후 1시19분께부터 오후 1시50분께까지 동부지법에 대한 수색을 벌였다. 다행히 폭발물 등 특이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수색은 법원 건물 1~5층까지 민원인이 출입할 수 있는 공용공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수색에는 경찰 인력 35명과 소방 인력 21명이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에만 네 군데에 협박 메일이 접수됐고 인천에도 메일이 왔다"며 "법원 이름만 바꿔 메일을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송파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 내용이 담긴) 해당 메일 주소가 이전의 범죄와 겹친다는 수사상 판단으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를 맡기로 정리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국 각지에서 유사 협박 메일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하는 등 일대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동부지법을 포함해 전주지법·청주지법·광주고등법원·서울중앙지법·인천지법·대전가정법원·서울북부지법·서울서부지법·서울중앙지법 등도 협박 메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메일에는 "법원과 그 주변에 사제 폭탄을 설치했다. 오후 1시34분부터 오후 7시30분 사이에 폭발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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