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경기도 '재정 비상' 추경 여파 점검…추가 시비 44억 추산

기사등록 2026/08/26 14:10:34

영향 사업 34개 분석…사업별 우선순위 재검토

[안성=뉴시스] 안성시, 경기도 추경 대응 보고회 모습 (사진=안성시 제공) 2026.08.26.photo@newsis.com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가 경기도의 대규모 세출 구조조정을 담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른 재정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26일 '경기도 제2회 추경예산 편성 영향 파악 보고회'를 열고 도 추경안이 시 재정과 주요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총 42조2420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세입 여건 악화 대응을 명분으로 사업을 조정함에 따라 일선 시·군 보조사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게 됐다.

시가 자체 분석한 결과 이번 도 추경안 가운데 시 재정에 영향을 주는 사업은 모두 34개로 파악됐다.

도비 보조 비율 변경과 사업비 조정 등을 반영하면 안성시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시비는 약 4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경기도 추경안이 도의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때까지 사업별 도비 변경액과 시비 부담 규모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도비가 삭감됐다는 이유만으로 부족분을 시비로 일괄 충당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사업별 필요성과 시급성, 재정 여건 등을 다시 따져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하거나 사업 규모 자체를 재조정할 예정이다.

도 추경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추가 재원이 필요한 사업도 발굴해 국·도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추경에 따른 재정 영향을 선제적으로 분석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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