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회장, 취임 후 인재 경영 지속
교육비·시간 확대에 프로그램 다양화
AI 변화·美제련소 대응할 인재 육성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022년 말 회장 취임 이후 인재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은 물론 미국 통합 제련소 구축 등 사업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능한 인재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고려아연은 현장과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인식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직무 전문성, 리더십, 글로벌 역량, 인공지능(AI), 안전 분야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정체성과 방향성, 인재상을 담은 미션과 핵심 가치를 발표한 이후 최윤범 회장의 인재 경영 방침을 내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핵심 광물 공급망과 자원 순환,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이에 대응 가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육성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임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임직원 총 교육 시간은 12만2315시간으로, 2021년 6만1538시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교육비도 2021년 28만1000원에서 2025년 143만6000원으로 약 5배 급증했다.
이 같은 투자 확대는 교육 프로그램의 수준과 다양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고려아연은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7개월간 경영 이론을 학습하고 현업의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인 '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생산 현장 일선에 있는 온산제련소 반장·부반장 3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관리자 리더십 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미국 테네시주에 통합 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 등 해외 사업 확대를 고려해 임직원 대상 외국어 교육 운영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은 산업 현장 변화의 핵심으로 떠오른 AI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진행한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에는 임직원 300여명이 참여해 AI 기초 이론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학습했다.
고려아연은 인재 육성에 더해 안전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온산제련소 안전교육센터에 약 680㎡ 규모의 안전체험교육장을 준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해당 교육장은 가스 폭발과 추락, 화재 등 실제 현장의 위험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설비 40여종을 갖췄다.
고려아연은 지난해에만 총 7만7867시간의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2021년 4만7065시간에 비해 65.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안전·보건 분야에 848억원, 공정 설비 안정화에 2234억원 등 총 3082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2021년 1441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투자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최윤범 회장 취임과 함께 신설된 고려아연 기업문화팀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의 인재 경영 방침에 따라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교육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역량 강화와 조직 경쟁력 향상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고려아연만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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