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고정형 4.76%·변동형 4.35%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7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2년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4.64%다. 전월(4.50%)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금리도 올랐다. 전월(4.36%)과 비교했을 때 0.12%포인트 상승한 4.48%다. 3개월 연속 오르며 지난 2023년 11월(4.48%) 이후 2년 8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담대금리 중 고정형은 0.23%포인트 오른 4.76%, 변동형은 0.08%포인트 상승한 4.35%다. 주담대 고정금리는 지난해 10월(3.97%) 이후 10개월째 상승했다.
커지는 이자 부담에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1.9%에 불과했다. 지난해 11월(90.2%)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하며 2014년 2월(31.8%) 이후 12년 4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보증대출금리는 전월(4.11%)보다 0.15%포인트 오른 4.26%다. 그중 전세자금대출은 0.12%포인트 상승한 4.19%다. 일반신용대출금리는 5.72%에서 5.97%로 0.25%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금리는 4.20%다. 전월(4.27%)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금리가 4.17%에서 4.18%로 0.01%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38%에서 0.16%포인트 내린 4.22%다.
전체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4.27%로 전월(4.31%)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김성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금리와 기업대출금리의 움직임이 다른 데 관해 "지표금리가 차이가 있고,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 쪽에서 내렸는데 저금리 거액 대출이 많으면 금리가 내려가게 된다"며 "이번에도 그런 현상이 있었고 전반적으로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더 많이 해주려고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3.08%)보다 0.13%포인트 상승한 3.21%다.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0.14%포인트 오른 3.16%, 시장형금융상품금리도 3.48%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06%포인트로 전월(1.23%포인트) 대비 0.17%포인트 좁혀졌다. 2월(1.43%)부터 6개월 연속 하락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03%포인트) 10.51%, 신용협동조합(+0.14%포인트) 5.16%, 상호금융(-0.15%포인트) 4.61%, 새마을금고(+0.48%포인트) 5.15% 등이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0.47%포인트) 4.21%, 신용협동조합(+0.13%포인트) 3.56%, 상호금융(+0.15%포인트) 3.25%, 새마을금고(-0.05%포인트) 3.4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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