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여성용품 사용 실태 통계로 풀어…부산국제외국인학교 '대상'

기사등록 2026/08/26 12:00:00

데이터처, 제28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결과 발표

초등부 대상엔 매원초 '우리 학교 좋은데 왜 안올까?'

학생 수 적은 학교 장점 분석해 입학 유도 방안 제시

중등부 대상엔 영선중 '환상의 출생 순서 조합 찾기'

모둠협업 활동 대상 최적 팀원 조합 찾는 방법 연구

[세종=뉴시스] 국가데이터처는 전국 초·중·고 재학생과 동일 연령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28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고등부 대상에 선정된 부산국제외국인학교의 '환경은 중요하다면서! 매달 오는 '그날'은 왜 예외일까?'. (사진=데이터처 제공) 2026.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친환경 여성용품 사용 실태를 통계로 분석하고 플랫폼 개발을 통해 이용 확대 방안을 제시한 부산국제외국인학교 학생들이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고등부 대상을 받았다.

국가데이터처는 전국 초·중·고 재학생과 동일 연령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28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등부 대상에는 부산국제외국인학교의 '환경은 중요하다면서! 매달 오는 '그날'은 왜 예외일까?'가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친환경 여성용품의 실제 사용 실태를 조사한 뒤 통계 분석을 통해 이용을 가로막는 요인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사용 확대 방안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는 학생들이 직접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포스터를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통계적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1999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초등부 244팀, 중등부 556팀, 고등부 840팀 등 전국에서 총 1640팀이 참가했다.

심사는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 3차 심층면접으로 진행됐다. 문제해결의 합리성, 통계분석에 대한 이해도, 통계기법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심사 결과 초·중·고등부별로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7팀, 동상 10팀, 장려상 10팀 등 총 117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단체상에는 3개 학교가 뽑혔다.

초등부 대상은 경북 매원초등학교의 '우리 학교 좋은데 왜 안 올까?'가 차지했다. 학생 수가 적은 학교의 장점을 분석하고 더 많은 학생의 입학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중등부 대상에는 전북 영선중학교의 '빌런은 없다! 우리 팀 환상의 출생 순서 조합 찾기'가 선정됐다. 학교생활에서 이뤄지는 모둠 협업 활동을 대상으로 최적의 팀원 조합을 찾는 방법을 연구했다.

심사위원장인 이근백 성균관대 교수는 "참가자들이 데이터 활용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었고, 학생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주제를 학교에서 배운 통계기법과 접목해 주도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다 구체적인 제언을 제시한다면 더 좋은 통계포스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상 수상팀에는 교육부장관상과 장학금 100만원, 금상 수상팀에는 국가데이터처장상과 장학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은상과 동상 수상팀에도 상장과 장학금이 주어진다.

장려상 수상팀에는 국가데이터처장상이 수여되며 단체상 수상 학교에는 국가데이터처장 상패와 연구비 100만원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팀에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통계포스터대회(ISLP)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할 자격도 부여된다.

안형준 데이터처장은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는 국가와 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데이터 활용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통계활용대회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세대가 데이터로 세상과 소통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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