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페 등 온라인서 게시글 이어져
2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제주도 한 맘카페에는 '장미란씨 사건 현장에 다녀왔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림읍 거주민이라 밝힌 게시자는 "집 근처라 잘 아는데 밤에 산책하는 길은 아닌 곳"이라며 "가로등 하나 없어 어두컴컴하고 무서운 길이다. 가끔 떠돌이 큰개도 다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근 초등학교나 복지회관쪽에 설치된 방범 CCTV에 100% 찍힌다. 길목에 블랙박스도 많다"며 "최초 신고 시 대응만 잘했어도 충분히 빨리 찾았을 텐데 담당 경찰관의 잘못으로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회원수 5만여명의 또다른 제주도 맘카페에는 장씨 가족이 SNS로 전단지를 올린 19일부터 이날까지 실종사건으로 인해 무섭다는 내용과 경찰의 허위종결을 이해할 수 없다는 취지의 게시글도 이어졌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46분께 제주시 한림읍 소재 야자수 숲 속에서 3개월째 실종 상태였던 장미란(37·여)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5월15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101일 만이었다.
같은 날 오전 9시35분께 제주시 애월읍 무수천에서도 실종신고가 접수된 B(6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 경장은 장씨 사건 말고도 지난 7월2일께 C(60대)씨에 대한 실종사건도 마치 연락이 된 것처럼 허위로 시스템에 입력하고 종결했다. C씨는 이달 22일께 제주시 구좌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24일 오후 3시4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해상에서는 D(7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D씨는 22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직무유기 등 혐의로 부 경장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또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실종팀 근무 당시 부 경장의 종결 실종사건 298건을 전수조사해 추가 허위종결 사례가 있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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