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 지명…정치적 우군 추천 감시자 선택"

기사등록 2026/08/24 18:29:09 최종수정 2026/08/24 18:37:02

"뚜껑 열어보니 기대보다 우려…인사청문회서 철저히 검증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대통령 친인척과 고위급 참모들의 비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후보로 최길수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사진=청와대 제공) 2026.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친인척과 청와대 고위급 참모진 등 비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후보자로 여당이 추천한 최길수 변호사를 지명한 데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마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해 대통령과 사전 협의와 대면보고 끝에 최길수 후보자를 추천했던 것이라 짐작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여당 추천 인사를 두고 '특정 정당이나 진영에 치우치지 않은 중립적 인사'라고 주장하는 청와대의 설명은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친인척과 청와대 참모진의 비위를 철저히 감시할 특별감찰관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최선을 다해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장기간 사실상 사문화됐던 특별감찰관 제도를 다시 작동시킨 것은 늦었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라면서도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감시받아야 할 권력이 사실상 자신의 정치적 우군이 추천한 감시자를 선택한 셈"이라며 "'여당 추천'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출발하는 만큼 최 후보자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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