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기로 전 연인 찾아가 차에 감금, 40대 구속(종합)

기사등록 2026/08/24 17:12:51 최종수정 2026/08/24 17:50:24
[부천=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불법 위치추적기를 이용해 사실혼 관계였던 전 연인을 찾아가 차량에 태운 뒤 내리지 못하게 한 40대가 구속됐다.
 
24일 경기 김포경찰서와 인천지법 부천지원 등에 따르면 감금과 폭행,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A(4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2일 오전 8시2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임시주차장에서 전 연인인 B(30대·여)씨를 차량에 태운 뒤 내리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B씨의 차량에 부착한 불법 위치추적기를 통해 B씨가 킨텍스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뒤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에게 "이야기를 하자"며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운행을 시작했으며, B씨가 내려달라고 요구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일산과 김포 일대를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A씨가 과거 B씨를 폭행하고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정황과 함께 불법 촬영물을 이용해 협박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A씨와 B씨는 약 1년간 함께 생활한 사실혼 관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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