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치매 독거노인 '책임 돌봄' 전국 우수 사례 선정

기사등록 2026/08/24 16:40:51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홀로 남겨진 치매 어르신의 곁을 마지막까지 지킨 충북 단양군의 책임 돌봄이 전국 우수사례로 꼽혔다.

24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가 이날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한 치매공공후견사업 우수 사례 발표대회에서 기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복지부 등은 전국 치매안심센터의 공공후견 활동 실적을 심사해 기관 부문 최우수 3곳 우수 4곳을 선정했다.

센터는 이번에 출품한 '혼자가 아니었습니다'를 통해 문맹과 여러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홀로 생활하던 71세 치매 노인을 공공 후견한 사례를 소개했다.

사례 담당자의 의뢰를 계기로 치매 노인에게 필요한 공공 후견 서비스를 연결한 센터는 일상생활과 의료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보호망을 구축했다.

기존 후견인의 중도 사퇴와 노인의 낙상 사고 등 예상치 못한 위기도 있었으나 센터는 보호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직접 병원에 동행하고 생활 전반을 세심하게 살폈다. 노인의 사망 후에는 남은 행정절차까지 소화했다.

군 관계자는 "단순히 법적·행정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곁을 지킨 사례"라고 평가했다.

치매공공후견사업은 가족이나 친족의 후견 도움을 받기 어려운 치매환자에게 공공 후견인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공 후견인은 의료·복지서비스 이용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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