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아틀라스링크는 최근 회사의 자산 취득과 관련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각 거래의 실제 지급구조와 사업적 목적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오해를 줄 수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4일 아틀라스링크 관계자는 "최근 결정한 세 건의 자산 취득금액을 합산하면 521억원인 것은 맞지만, 이를 올 상반기 말 현금성자산 125억원과 단순 비교해 단기간에 521억원의 현금이 회사 밖으로 유출되는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실제 거래구조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 거래는 지급시기와 지급방식이 서로 다르고, 일부 거래에는 임대차보증금 반환채무 승계가 포함돼 있으며 한국파일 지분 취득대금 역시 연말까지 분할 지급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아틀라스링크가 최근 취득 결정한 자산은 ▲서울 동숭동 토지·건물 174억원 ▲김포시 학운리 토지 216억원 ▲한국파일 추가 지분 약 131억원 등이다. 그러나 이들 거래의 명목상 취득금액을 단순 합산한 521억원이 특정 시점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한국파일 지분 추가 취득대금 약 131억원은 계약금 14억원, 중도금 100억원, 잔금 약 17원으로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김포시 학운리 토지 취득금액 216억원에도 65억원 규모의 임대차보증금 반환채무 승계분이 포함돼 있어 매도인에게 지급되는 현금과 전체 취득가액에는 차이가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틀라스링크 관계자는 "회사의 재무부담을 평가하려면 명목상 자산 취득금액뿐 아니라 실제 현금 지급액과, 채무승계 구조, 지급시기, 자금조달 계획 및 취득 후 회사에 편입되는 자산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파일 지분 취득 역시 인공지능(AI) 등 신사업과 무관한 업체를 새롭게 인수하는 거래가 아니라 기존 종속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 및 자산가치 증대를 고려하는 거래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틀라스링크는 이미 한국파일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지분 취득을 통해 보유지분을 95.21%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파일에 대한 추가 투자는 전혀 새로운 사업에 131억원을 투입하는 성격이 아니다"며 "기존 종속회사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고 기업가치 증대 예상 및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김포시 학운리 토지 취득 역시 단순 부동산 투자로 보는 것은 거래의 사업적 목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토지는 아틀라스링크의 종속회사인 한국파일이 현재 실제 사업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김포시 소재 부지 약 1만평과 임대해 사용하고 있던 약 5000평으로 전체 약 1만5000평의 부지다.
회사는 한국파일의 지분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회사가 영업활동에 사용하는 핵심 사업부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사업 연속성을 강화하고, 계속해서 지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장기적인 임차 관련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보도에서 제기된 '그룹 내 자금회전 창구'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회사는 선을 그었다. 아틀라스링크 관계자는 "최근 투자 및 자산 취득은 각각의 사업적 목적과 향후 투자금, 투자수익 등 회수 검토·결정된 거래"라며 "회사가 특정 관계회사의 자금사정만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래를 추진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다른 계열회사의 거래와 연결하는 것에 대해서도 "별개 법인에서 발생한 과거 사안과 현재 아틀라스링크가 추진하는 개별 거래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거래들은 현금이 단순히 소진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그에 상응하는 부동산 및 종속회사 지분 등의 자산을 취득하는 거래"라며 "회사는 각 거래의 지급일정과 자금 소요 계획을 수립해 면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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