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에서 주택·이민·높은 생활비 등 잠재적인 협력 분야 논의
NYT "중간선거 이후 민주당과 원활한 관계 구축하려는 시도"
2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두 사람의 공통 지인이 제공한 뉴욕 도심의 사적인 공간에서 이뤄졌다. 뉴욕은 제프리스 원내대표 지역구다.
회담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두 사람이 다양한 주제를 두고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쿠슈너와 제프리스 의원이 오랜만에 만나 얘기를 나누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형사사법 개혁안을 함께 추진한 이후 계속해서 연락을 유지해 왔다고 한다.
NYT는 이번 만남에 대해 민주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트럼프 주변이 민주당과 원활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들은 이번 회동에서 주택, 이민, 높은 생활비 등 잠재적인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고 한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제프리스 의원은 하원의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리스 의원은 지난달 NYT와의 인터뷰에서 "책임을 묻는 데 있어 어떤 것도 정해두거나 배제하지 않았다"라며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3번째 탄핵 소추를 열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제프리스 의원이 백악관에서 콧수염을 달고 솜브레로(챙이 넓은 멕시코 모자)를 쓴 채 연설하는 인공지능(AI) 조작 영상을 올렸다. 정치권에서는 이후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펀치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아마 그와 아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쿠슈너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수석 고문을 역임했다. 그는 2기 행정부에서 공식 직책은 없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가자지구 전쟁, 이란 전쟁 등 다양한 외교위기 상황을 처리하는 임무를 지속적으로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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