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지지율 56%…출범 후 최저치 경신
마이니치 41%로 최저 수준 두 달째 지속
감세 찬성 우세하지만 재정·사회보장 불안 커
24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요미우리가 21~23일 전국 18세 이상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56%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포인트 낮아져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비지지율도 34%에서 32%로 낮아졌다. 고령층에서 지지 약화가 두드러졌다. 60세 이상 지지율은 전월 52%에서 47%로 떨어져 처음 50%를 밑돌았다. 비지지율은 40%였다.
식료품 소비세 인하 자체에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내년 4월부터 2년간 식료품 소비세율을 현행 8%에서 1%로 낮추는 방안에 54%가 찬성했고 40%가 반대했다. 18~39세 찬성률은 71%였지만 60세 이상은 44%에 그쳤다.
앞서 8~9일 실시된 FNN 조사에서도 정부의 물가 대책을 평가한다는 응답은 27.0%에 그쳤고,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은 64.7%였다.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도 지지율 반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22~23일 18세 이상 202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지지율은 41%, 비지지율은 44%로 모두 전월과 같았다. 지난달 지지율이 10%포인트 급락해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두 달째 같은 수준에 머문 것이다. 마이니치는 소비세 감세가 정권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정부의 물가 대응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도 62%였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데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도 70%를 넘어 생활비 부담에 대한 경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세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시즈오카시는 세율 인하 시 지방소비세 교부금이 연간 약 27억엔(234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고 중앙정부에 보전을 요청했다.
정부는 지방재정에 차질이 없도록 보전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감세에 대한 기대와 재정 불안이 동시에 커지면서 다카이치 내각이 식료품 소비세 인하를 지지율 회복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정권 운영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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