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대학 정보 유출 신고 없어…소행 파악까지 시간 걸릴 듯
강동구 여자친구 집 침입 시도한 10대 남성도 불구속 수사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경찰이 최근 서강대에서 벌어진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4일 오전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에 착수했다"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 중이고 더불어 관련자들 조사도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피해자부터 확인할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겠다"며 다른 대학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강대에선 지난 11일 서강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약 18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학번과 성명, 휴대전화 번호 등이 포함됐다. 이후 서강대는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유출 사실을 통지하는 한편 공격IP 차단, 서비스 접근 제한 등 긴급 조치를 진행했다.
다만 박 청장은 개인정보 유출 소행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경찰은 서울 강동구에서 가정폭력 신고인 것처럼 위장해 여자친구의 아버지 집에 들어가려 한 10대 남성을 특수건조물침입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미성년자라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했고 피해자들에게 실제 위협을 가한 것은 아니기에 당시 현행범 체포 이후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해당 남학생이 촉법소년은 아니라면서 스토킹 등 관련 "다른 법률이 적용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11시께 강동구 아파트에서 해당 남학생 A(16)군을 현행범 체포한 바 있다.
A군은 당시 '여자친구가 아버지에게 맞고 있는 것 같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한 뒤 함께 자택에 들어가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자택 진입을 제지하자 A군이 바지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주변을 위협했는데 여자친구와의 교제를 못 하게 위협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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