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용산 국방컨벤션서 사관학교 공청회 개최
국방부 "좌장 주도로 다양한 의견 수렴하게 될 것"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오는 26일 예정인 국군사관학교 창설 관련 공청회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장관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좌장 주도로 찬반 토론 패널을 비롯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게 될 것"이라며 "장관 참석 여부가 공청회 개최의 결정적인 요소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오는 26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국군사관학교 창설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국방부에서 발표한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전문가 토론과 일반 참여자 질의응답을 통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는 안규백 장관이 아닌 김홍철 정책실장 주관 하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관학교 통합 여부를 책임지는 안 장관이 아닌 실무자가 행사를 주관하는 것을 두고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정 대변인은 "장관은 이미 여러 차례 각 군 사관학교 방문을 비롯, 소통 자리를 마련해 참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에 의견을 수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개최될 수 있는 공청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공청회 성격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 아니겠냐"며 "그 취지가 충분히 살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안규백 장관은 지난 14일 각 군 사관학교 통합 문제에 대해 충분한 소통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관학교 총동창회 등의 반발에 대해 "전쟁 상황에서 적과도 소통하고 대화하는데 한반도에 같이 머리를 이고 사는 국방 구성원들이 원수가 아니면 대화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나 보수를 떠나 이 땅에서 왜 살아가고 앞으로 어떻게 국방력을 강화할 지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으나 지향점은 같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자세와 태도든 맞이할 자세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