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자본시장의 중·장기 로드맵을 논의하는 'K-자본시장포럼'이 출범 후 4차례의 정기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올해 초 K자본시장본부를 신설하고, 국내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핵심 과제 발굴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포럼 출범을 준비해왔다.
포럼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장의 성장을 이끌 과제를 도출하고, 자본시장의 10년 청사진 마련을 위한 로드맵과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황성엽 협회장이 의장으로 참여하며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수석 부회장 등 9인이 포럼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달까지 총 4회 진행된 포럼에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한 국민자산관리 기회 확대 ▲신탁의 사회적 기능 강화 ▲국민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연금 제도 개선 ▲주주 및 기업의 가치 제고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제 및 업계 차원의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 5월 첫 포럼에서는 'K-ISA를 통한 국민자산형성과 자본시장 참여 확대'를 주제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ISA가 국민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국민의 재산증식과 노후를 위해 ISA가 기여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제도가 설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차 포럼은 '국민 맞춤형 생애자산 관리 및 세대간 자산이전 지원'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민들의 신탁에 대한 접근성 제고 및 자산이전과 사회적 후견기능 강화를 위한 신탁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초고령화 사회에서 신탁제도를 활용한 부의 세대 간 이전 등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어진 3차 포럼에서는 '초고령사회 국민 노후소득 보장과 견고한 연금 안전망 구축'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퇴직연금제도를 위해 장기·분산투자 및 운용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계약형과 기금형 제도의 성장 추진과 함께 디폴트옵션 제도 내실화, 국민 대상 연금 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달 4차 포럼에서는 '주주권익 보호와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주제로 주주권 및 기업경쟁력의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여기에서는 주주권 행사를 위한 주주총회 분산의 필요성, 스튜어드십 코드의 이행점검 실질화, 소수주주 보호제도 정비, 투자자 피해구제 방안 강화 등에 대한 의견들이 나왔다.
포럼은 추후 디지털 금융, 생산적 금융,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 글로벌 금융경쟁력 제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포럼에서 다뤄진 내용은 정책보고서로 내년 상반기 이후 정부·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황성엽 협회장은 "포럼에서는 자본시장 신뢰회복, 국민의 자산관리 및 노후소득보장 등 국가경제를 위한 금융투자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K-자본시장의 발전이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미래 전략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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