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도면 주민 "청주시, 생활자원회수센터 존치 결정 철회하라"

기사등록 2026/08/24 11:25:36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 100여명이 24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현도면 생활자원회수센터 존치 결정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6.08.24. nulha@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주민들이 청주시 생활자원회수센터(옛 재활용선별센터) 현도면 존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현도면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 100여명은 24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현도면 생활자원회수센터 존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청주시가 휴암동을 최적지라고 발표한 인수위원회 입지 평가 결과를 무시하고 현도면에서 계속 공사를 하기로 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도면은 시의 정책 실패를 떠안는 곳이 아니다"며 "잘못된 정책이나 입지 결정으로 발생한 행정적·재정적 부담 때문에 현도면 주민에게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도면 생활자원회수센터 존치 결정을 철회하고, 인수위 의견을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입지 변경 과정의 판단·근거의 공개, 주민과의 공식 대화 등을 요구했다.

앞서 시는 현도산업단지에 하루 110t 처리 규모의 자동선별시스템을 갖춘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입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반발과 법적 분쟁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이장섭 시장은 지난 선거 운동 과정에서 이 센터에 대한 원점 검토를 약속했고, 인수위는 사업 전반을 재검토한 뒤 흥덕구 휴암동으로 센터 이전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지난 13일 실무 검토 결과 기존 현도면 위치에서 사업을 보완 추진하기로 했다. 부지를 변경할 경우 500억원 이상의 재정적 부담이 발생하고, 공사 기간 연장, 부족한 공간 확장성 등을 이유로 꼽혔다.

공정률 15%를 기록 중인 이 사업은 지난달 27일부터 일시 중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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