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도서관은 지난 1일부터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에 어린이책 4000권을 갖춘 '외출도서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외출도서관에는 그림책과 어린이 문학, 지식정보도서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자료 4000권이 비치됐다. 운영 기간은 내년 10월31일까지로 별도의 대출 절차 없이 현장에서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이번 외출도서관은 한라도서관의 도서 자원과 제주돌문화공원의 공간을 결합한 협력사업이다.
한라도서관은 리모델링 공사로 휴관한 기간에도 도민들이 일상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도서관 밖으로 독서공간을 확대하는 취지로, 돌문화공원은 어린이관에 독서 기능을 더해 체험과 놀이,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외출도서관이 들어선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은 제주 창조신화 속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을 주제로 조성된 체험공간이다. 약 2500㎡ 규모로 어린이들이 제주의 신화와 돌문화를 놀이와 신체활동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상효 제주돌문화공원 소장은 "어린이관을 찾은 가족이 놀이와 체험에 이어 책까지 손에 쥘 수 있게 됐다"며 "한라도서관과 협력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운 한라도서관장은 "제주돌문화공원과 함께 어린이와 가족이 책과 문화를 나란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게 됐다"며 "휴관 중에도 도민이 책과 멀어지지 않도록 도서관 밖으로 독서공간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한라도서관은 휴관 기간에도 임시자료실과 큐알(QR)코드를 활용한 전자책 서비스, 숲속도서관 등을 운영하며 독서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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