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자동행' 전 분야 확산…6대 지수 첫 동반 상승

기사등록 2026/08/24 14:00:00

생계·돌봄부터 사회통합까지 6대 영역 모두 개선

[서울=뉴시스]2025 약자동행지수 평가 결과. (자료=서울시 제공) 2026.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시정 핵심 철학으로 추진해 온 '약자와의 동행' 성과가 시민 삶의 전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2025 약자동행지수'는 150.7을 기록했다. 지수 산출 이후 처음으로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6대 영역이 모두 전년보다 개선됐다.

약자동행지수란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한 2022년을 기준값 100으로 놓고 정책성과의 변화와 개선 정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다. 2023년 111.0, 2024년 130.6, 2025년 150.7로 3년 연속 상승했다. 2025년에는 전년보다 20.1포인트(15.4%) 올랐다.

영역별로는 안전이 49.3포인트(33.1%), 생계·돌봄이 31.4포인트(24.6%) 상승하며 전체 지수 개선을 이끌었다. 교육·문화도 11.4포인트(10.2%) 올랐다.

2년 연속 하락했던 사회통합은 시민의 자원봉사와 기부 참여 확대 등에 힘입어 2024년 95.6에서 2025년 99.5로 반등했다.

세부 영역별로 보면 생계·돌봄 영역은 2024년 127.8에서 2025년 159.2로 31.4포인트(24.6%) 상승했다. 12개 세부지표 중 9개가 개선됐다. 위기 소상공인과 가족 돌봄 청년 등 기존 제도의 지원이 닿기 어려웠던 대상을 발굴한 것이 상승을 이끌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거 영역은 공공 임대 주택 공급 확대와 취약 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에 힘입어 2024년 120.3에서 2025년 121.8로 1.5포인트(1.2%) 상승 전환했다. 시는 공공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청년 월세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대상별 수요에 맞는 주거비 경감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건강 영역은 2024년 156.5에서 2025년 163.0으로 6.5포인트(4.2%) 상승했다. 취약 계층 방문 건강 관리와 병원 동행 서비스 등 지역 사회 중심 건강 관리를 강화하고 아동·청소년·청년의 마음 건강 지원을 확대했다.

교육·문화 영역은 맞춤형 학습과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고 장애인 등 문화 활동 참여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 결과 2024년 111.3에서 2025년 122.7로 11.4포인트(10.2%) 올랐다. 시는 소득·장애·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배움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진로 지원과 디지털 역량 교육을 확대하고 무장애 문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전 영역은 고립·은둔과 고독사 등 변화하는 사회적 위험에 대응해 위기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하면서 2024년 148.9에서 2025년 198.2로 49.3포인트(33.1%) 상승했다. 6대 영역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지역 사회 인적 돌봄망과 스마트 기술을 연계해 고립·은둔청년과 고독사 위험 가구를 발굴하고 지능형 CCTV를 확충한 것이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사회통합 영역은 자원봉사와 기부 참여가 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민 인식이 개선되면서 2024년 95.6에서 2025년 99.5로 3.9포인트(4.1%) 상승 전환했다. 다만 아직 기준연도인 2022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만큼 시는 봉사와 나눔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 사회 포용 문화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약자동행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약자동행 관련 예산은 전년보다 8704억원(5.9%) 늘어난 15조6359억원을 반영했다.

약자동행지수 결과와 지표별 추진 실적은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정보 플랫폼 '스마트서울뷰'를 통해 연중 확인할 수 있다.

이동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약자동행은 서울시정 전 분야를 관통하는 핵심 원칙"이라며 "6대 영역이 모두 상승한 것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개선이 더 필요한 영역과 지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보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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