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반도체주 약세에 하락 출발…닛케이 0.06%↓

기사등록 2026/08/24 09:28:54

중동 불안·美日 장기금리 상승 부담

지난주 급락에 저가매수 유입

[도쿄=교도·AP/뉴시스] 2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하락 출발했다. 사진은 올해 3월 일본 도쿄에서 도쿄증시 주가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에 한 시민이 지나가는 모습. 2026.08.2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2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중동 정세 불안, 일본과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1포인트(0.06%) 내린 6만5978.95에 장을 열었다.

개장 직후 하락 폭은 한때 100포인트를 넘었다. 다만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줄였고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지난 21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일본 증시에 부담을 줬다.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하락하면서 일본의 반도체 관련주에도 장 초반 매도세가 유입됐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여기에 일본과 미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식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이어졌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반면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은 점은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닛케이지수는 중동 불안과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주 200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이에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가 유입됐다.

[도쿄=AP/뉴시스] 2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하락 출발했다. 사진은 2022년 7월29일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 앞에서 일장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2026.08.24.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지난 6월 금리 인상에 이어 9월이나 10월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을 주목한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예대금리 차가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이에 따라 은행주는 추가 금리인상 기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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