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소개팅 도중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겼다며 자리를 뜬 남성이 한 시간 넘게 돌아오지 않은 데 이어, 결국 밥값의 절반만 지불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JTBC '사건반장'에는 소개팅 앱을 통해 남성을 만난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두 사람은 차로 1시간 30분 이상 떨어진 곳에 살았지만, 남성이 A씨가 사는 지역으로 직접 오겠다고 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함께 닭갈비를 먹던 중 남성은 "회사에서 급한 연락이 왔다"며 자리를 비웠다. 그러나 한 시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고, 그는 두 사람의 유일한 연락 수단이었던 소개팅 앱 채팅방에서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식사비 4만4000원을 모두 계산했다.
A씨는 수소문 끝에 남성의 직장을 알아내 연락했고, 개인 연락처를 받아 식사비 전액을 요구했다. 하지만 남성은 "내가 거기까지 갔는데 밥값까지 다 내야하냐"며 "밥값은 반씩 지불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A씨는 "제가 언제 와 달라고 했느냐. 본인이 괜찮다며 오겠다고 한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남성은 결국 2만2000원만 보내고 연락을 끊었다.
A씨는 "돈이 아까운 게 아니라 사람을 식당에 두고 사라진 태도가 너무 괘씸했다"며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최형진 시사평론가는 남성의 행동을 두고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아도 소개팅 중간에 나가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비판했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은 "왜 남성이 식사비 전액을 내야 하는지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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