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전 '신라주' 편의점서 만난다…CU, 전통주 현대적 복원

기사등록 2026/08/24 08:17:55

국화·구기자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주

모델에 유해진…내달 팝업·팬사인회

[서울=뉴시스] CU, 옛 기록과 경주 지역의 전통주 제조법을 토대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증류주 '신라주'를 출시한다. (사진=BGF 제공) 2026.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CU가 옛 기록과 경주 지역의 전통주 제조법을 토대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증류주를 선보인다.

CU는 26일 프리미엄 증류주 '신라주'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라주는 '해동역사', '지봉유설' 등 역사 문헌에 등장하는 전통주다. 당나라 시인 이상은(李商隱)의 시문에도 등장할 만큼 당시 동아시아에서 알려진 술로 전해진다.

이번 제품은 제조사 우리술컴퍼니가 신라시대 문헌 기록과 경주 지역에 전해 내려온 가양주 제조법 등을 참고해 재현했다.

쌀과 찹쌀을 기본으로 국화꽃과 구기자나무 열매 등을 사용했다. 국화와 구기자는 고문헌과 경주 지역의 전통주 제조법에 등장하는 원재료다. 전통적인 발효와 증류·숙성 과정을 거쳐 쌀의 은은한 단맛과 국화향,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는 20%이며 가격은 1만8600원이다.

CU는 신라주 모델로 배우 유해진을 발탁했다. 친근한 이미지와 제품의 역사성을 결합해 '천만배우 유해진이 선택한 술'이라는 콘셉트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신라주 팝업스토어를 열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유해진 팬사인회도 진행한다.

한편, 프리미엄 증류주를 찾는 편의점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CU의 올해 1~7월 증류식 소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소주 매출 증가율 7.3%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주류에서도 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하면서 다양한 원재료와 제조 방식으로 차별화한 증류주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CU, 옛 기록과 경주 지역의 전통주 제조법을 토대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증류주 '신라주'를 출시한다. (사진=BGF 제공) 2026.08.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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