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빗 백악관 대변인, 사임 후 트럼프 자금모금 슈퍼팩 근무

기사등록 2026/08/24 06:23:36 최종수정 2026/08/24 06:26:23

트럼프 대통령지지 슈퍼팩 ‘마가(MAGA Inc.)’ 복귀

21일 마지막 에어스포 원 탑승 자리에서 밝혀

이달 말 레빗 사임 이후 후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아

[워싱턴=AP/뉴시스] 지난달 24일 워싱턴 DC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기자협회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8.2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달 말 사임 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슈퍼 팩(Super PAC)에서 근무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23일 폭스 뉴스 보도에 따르면 레빗 대변인은 21일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의 마지막 공식 에어포스 원 비행임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자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직책을 떠난 후 트럼프 대통령의 슈퍼팩인 ‘마가(MAGA Inc.)’에 복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레빗 대변인은 “여러분은 앞으로도 나를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공화당이 11월 중간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트럼프의 정치적 영향권 내에서 계속 활동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슈퍼 팩’은 미국에서 기업, 노동조합, 개인 등으로부터 무제한으로 정치 자금을 모금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낙선시키는 운동을 벌이는 독립적 특별정치활동위원회를 지칭한다.

폭스 뉴스는 레빗이 ‘마가’에서 맡을 직책이나 담당 업무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익숙한 정치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마가(MAGA) 지지자 단체의 대변인을 맡다 2024년 대선 캠페인에 합류했다가 지난해 27살로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을 맡았다.

레빗의 향후 행보에 정통한 소식통은 폭스 뉴스에 그녀가 ‘마가’에 합류할 예정이며 아직 발표되지 않은 다른 기회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레빗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달 말 직책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레빗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언론 비서관으로서의 직무와 두 어린 자녀의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씁쓸하면서도 기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레빗은 “지난 1년 반 동안 백악관 대변인으로 봉사한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영광이자 모험이었다”고 올렸다.

레빗의 후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아 백악관 브리핑룸에 중요한 공백이 생겼다고 폭스 뉴스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