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예멘 친이란 후티반군은 23일(현지시간) 침투한 사우디아라비아 정찰용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후티반군이 운영하는 사바통신에 따르면 후티 측은 이날 예멘 북서부 하자주 상공에서 사우디의 정찰 드론을 요격해 떨어트렸다고 밝혔다.
반군 측은 격추 드론이 미국산 스캔이글(ScanEagle)이라며 사우디와 국경을 맞댄 하자주 상공을 비행하던 중 요격됐다고 전했다.
후티반군은 ‘적절한 무기’를 사용해 드론을 떨어트렸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무기 종류나 격추 과정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사우디는 후티 측 주장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는 지난 한달 동안 예멘 내전이 다시 격화하고 후티반군이 사우디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 가운데 발생했다.
예멘 정부군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후티반군 역시 마리브와 서부 해안 일대의 정부군 장악 지역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벌이는 한편 인접한 사우디의 목표물도 타격하고 있다.
예멘에서는 2014년 말부터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당시 후티반군이 수도 사나를 포함한 예멘 북부 대부분을 장악하자 사우디는 이듬해 국제적으로 승인받은 예멘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연합군을 주도적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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