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AAA 액션 어드벤처로…개발 다큐 공개

기사등록 2026/08/21 15:53:40

'크로스파이어' 싱글 신작, '적응형 엄폐' 첫 공개…"슈터 문법 바꾼다"

언리얼 엔진5·모션 매칭 기반 신기술 소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개발사 댓츠노문(That's No Moon)이 개발 중인 AAA 싱글 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신작 '크로스파이어(Crossfire)'의 개발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1편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개발 철학과 핵심 기술 개발 과정이 담겼다. 댓츠노문은 기존 슈터 장르의 정형화된 엄폐 시스템을 새롭게 해석한 '적응형 엄폐(Adaptive Cover)' 개발 과정과 스튜디오 구성 과정, 스마일게이트와의 협업 배경, 크로스파이어 지식재산(IP) 세계관과 신작의 연결 지점 등을 설명했다.

영상은 댓츠노문의 출범 이야기로 시작한다. 댓츠노문은 202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너티독, 인피니티 워드 등 글로벌 개발사에서 경험을 쌓은 개발진을 주축으로 출범했다. '콜 오브 듀티'와 '라스트 오브 어스'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을 비롯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애니메이션 개발자, 온라인 FPS 분야 레벨 디자이너 등이 합류했다.

협업 배경도 소개됐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IP를 AAA 싱글 플레이로 확장하기 위해 글로벌 개발 역량을 갖춘 개발팀을 찾았고, 댓츠노문은 스마일게이트의 지원과 높은 수준의 창작 자율성을 바탕으로 슈팅 장르의 혁신 기술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핵심 기술인 적응형 엄폐는 바위와 경사면 등 규격화하기 어려운 불규칙한 지형에서도 캐릭터가 주변 환경에 맞춰 자연스럽게 자세를 바꾸고 엄폐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개발진은 이를 위해 언리얼 엔진5의 '나나이트'와 '루멘'을 활용해 밀도 높은 공간을 구현하고, 여기에 모션 매칭 기술을 결합해 캐릭터가 환경과 이용자 조작에 맞춰 움직이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퍼포먼스 캡처 환경도 갖췄다. 댓츠노문은 스튜디오 내부에 자체 퍼포먼스 캡처 스테이지를 구축했으며, 영화 '아바타' 시리즈 등에 참여한 할리우드 전문가들과 함께 캐릭터 연기와 시네마틱 연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서로 적대하던 두 용병이 특정 상황에서 협력해야 하는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개발진은 단순한 선악 대립보다 서로 다른 입장과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상황에 따라 적이 되고 다시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한쪽을 절대적인 선 또는 악으로 규정하지 않는 크로스파이어의 세계관이 자신들이 오랫동안 구현하고 싶었던 이야기에 적합했다는 설명이다.

난이도 역시 서사와 연결된다. 개발진은 적대하던 인물들이 생존과 임무 수행을 위해 협력해야 하는 상황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엄폐의 필요성과 전투의 위험성을 동시에 높였다고 부연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프로젝트로 크로스파이어 IP의 영역을 온라인 FPS를 넘어 AAA 싱글 플레이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출시 전까지 게임의 세계와 캐릭터 디자인, 적응형 엄폐 구현을 위한 기술적 도전, 퍼포먼스 캡처 제작 과정 등을 담은 콘텐츠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스마일게이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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