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남, 농업용수 녹조 대응…'AI·로봇 투입'

기사등록 2026/08/21 15:20:20

저수지 246곳 모니터링…AI 예측 등 현장 대응력 강화

[전남광주=뉴시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반복되는 녹조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과학적·자동화 수질관리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기후변화와 고수온으로 증가하는 녹조에 대응해 농업용수 수질관리체계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활용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관리 저수지 246곳을 대상으로 연 7회 클로로필-a를 측정하고, 녹조 발생 우려가 큰 저수지 80곳은 5~10월 집중적으로 예찰 한다.

올해부터는 현장 측정을 병행해 녹조 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대응 기간도 1주 이내로 단축했다.

클로로필-a 농도가 경계 수준인 세제곱미터당 70㎎ 이상이면 녹조 제거제를 투입하는 등 단계별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중점 관리 농업용 호소 29곳은 오염 감시와 상류 지역 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녹조 예측과 로봇 기반 수질 관리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수질 데이터와 기상정보를 분석해 녹조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녹조 발생 예보'를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녹조 진단 웹서비스도 2027년 활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함평 월천저수지에서는 응집·여과·침전 시설과 광촉매 부유식 매쉬 매트 등 녹조 제거 기술 실증도 추진한다.

여기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융합 로봇 실증사업을 통해 20억원 규모의 수질 관리 로봇 3종 10대와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질 측정과 관리의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식 농어촌공사 전남본부장은 "기후변화로 녹조 발생 양상이 다양해지는 만큼 과학적 대응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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