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장티푸스 백신, WHO PQ 획득"

기사등록 2026/08/21 15:14:23

'유티프씨주' WHO PQ 획득…공공백신 사업 장티푸스로 확장

[서울=뉴시스] 유티프씨주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2026.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백신개발 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공공백신 사업을 장티푸스까지 확장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장티푸스 접합백신 ‘유티프씨주’(EuTYPH-C Inj.)가 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성평가(WHO PQ)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WHO PQ 획득으로 유티프씨주는 유니세프(UNICEF) 등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장티푸스 백신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 WHO PQ 백신이다.

유티프씨주는 유바이오로직스 자체 백신 기술이 개발과 임상을 거쳐 WHO PQ까지 연결된 사례다. 장티푸스균의 Vi 다당류 항원에 자체 생산하는 재조합 운반단백질 rCRM197을 결합했으며, 회사의 독자적인 단백 접합기술인 EuVCT를 적용했다. 생후 6개월 이상 45세 이하를 대상으로 1회 접종하도록 개발됐다.
 
이번에 WHO PQ를 획득한 제품은 5회 접종이 가능한 다회용 제형이다. 2.5㎖ 바이알 한 개로 총 5회 접종할 수 있어 대규모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국제 공공조달 시장의 공급 형태를 고려해 개발됐다. WHO는 유티프씨주 다회용 제형을 사전적격성평가 백신 목록에 등재할 예정이다.

이번 WHO PQ 과정에서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실사 결과가 WHO 평가에 활용됐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신제품의 WHO PQ 심사에서 식약처 실사 결과가 인정된 국내 첫 사례로, 국내 규제기관의 심사·실사 역량이 국제 평가와 연계된 사례”라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유니세프에 유티프씨주 공급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PQ 획득을 계기로 유니세프에 후속 협의를 요청하고 국제조달시장 공급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 전신성 감염병으로,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에게 접종할 수 있고 장기간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장티푸스 접합백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백신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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