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유아인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빌리언스는 21일 "유아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빌리언스는 “유아인의 지난 사건과 최근 활동 재개에 따른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계약에 앞서 유아인과 오랜 시간 여러 차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배우로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책임과 자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심스럽고 면밀한 과정을 거쳐 유아인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유아인이 빌리언스와의 계약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더 좋은 조건이나 단순한 활동 재개를 위한 외형적 지원을 넘어, 대중에게 용서와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의 무겁고 조심스러운 과정을 매 순간 함께 고민하며 나아갈 진정성 있는 동반자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뜻에 공감하며, 서두르기보다 배우가 스스로 감당해야 할 책임을 다하고 대중과 완전히 새로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빌리언스는 "앞으로 유아인의 활동 전반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흔들림 없이 건강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마련하고, 유아인이 배우로서 자신의 본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며 "과거의 시간을 가볍게 여기거나 서둘러 지나가려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신뢰를 얻는 일에는 무엇보다 깊은 반성과 진정성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유아인이 정직하게 다시 자신의 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했다.
또한 "현재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대중과 언론의 비판을 겸허히 경청하고 필요한 소통에도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지난 과오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작품과 연기에 대한 배우 본연의 의지가 앞으로의 시간과 행동을 통해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보다 신중하고 성실하게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새 소속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 재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장재현 감독 새 영화 '뱀피르'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작품은 유아인이 마약 투약 사건 이후 처음 찍는 영화로, 사실상 복귀작이다.
한편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해 처벌 받고 활동을 중단했었다. 2020년 9월~2023년 1월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44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7월 유아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오랜 기간 몸담았던 UAA를 떠났다.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소속사를 옮길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최종적으로 빌리언스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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