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카드사, 경남 수해지역 지원 잇따라…금융부담 덜고 복구 지원

기사등록 2026/08/21 11:17:09

긴급구호 활동 및 납입유예·수수료 지원 등


[서울=뉴시스] 현대해상이 거제에 운영중인 ‘수해복구 긴급지원 캠프’에서 견인차가 침수 피해 차량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현대해상 제공) 2026.08.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보험사와 카드사 등 2금융권이 경남지역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활동과 금융지원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침수 차량 견인과 사고 접수 등 현장 복구 지원부터 보험료·카드대금 납입 유예, 대출 이자 및 수수료 감면 등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책까지 마련했다.

현대해상은 광복절 연휴 기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고현동 일대에 '수해복구 긴급지원 캠프'를 마련하고 구호 활동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현대해상과 자회사 현대하이카손해사정, 하이카프라자 임직원 6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단과 견인차량 12대를 현장에 배치했다.

침수 차량을 임시보관소로 이동시키는 한편 캠프를 찾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침수 관련 보상 상담과 사고 접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통영 지역에도 지원 인력과 견인 차량을 추가 배치해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경남지역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먼저 보험료 납입을 6개월간 유예한다. 유예된 보험료는 일시납하거나 이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할 수 있으며, 유예기간에도 보험료 납입 여부와 관계없이 보장을 제공한다.

보험계약대출을 이용 중인 피해 고객에게는 6개월간 대출이자를 최대 100만원까지 감면한다. 보험금 청구 시에는 구비서류를 간소화하고 보험금도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 또는 재산 피해를 입은 신한라이프 보험계약 유지 고객이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카드사들도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지원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과 직계가족의 신용카드 등 청구 금액을 1~6개월간 상환 유예하고, 이후 최장 6개월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체 중인 고객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채무 유예로 카드 한도가 부족해진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한도를 지원한다. 피해 발생 이후 이용한 단기·장기 카드대출 수수료는 30% 할인한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연체 중인 고객은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과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

다음달 30일까지 장·단기 카드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이자를 최대 30% 감면하고, 분할 장기카드대출 이용 고객에게는 3개월 거치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카드도 피해 고객의 이달부터 10월까지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결제 예정 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은 최대 6개월간 분할 납부할 수 있으며, 이때 발생하는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한다.

10월 말까지 단기·장기 카드대출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 감면하고, 같은 기간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카드대출은 재연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C카드는 IBK기업은행·iM뱅크·BNK부산은행·BNK경남은행·SC제일은행·BC바로카드 등 6개 회원사와 함께 집중호우 피해 개인 고객과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국내 일시불·할부와 단기카드대출 등의 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간 청구 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 법인사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국세·지방세와 선결제 이용금액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각 카드사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카드사별 신청 기간과 방법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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