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이베리아로 20명 첫 추방…‘1200명 수용’ 협정 이행

기사등록 2026/08/21 14:28:46 최종수정 2026/08/21 15:22:24

추방 이민자 20명, 19일 라이베리아 도착

라이베리아 향하는 1200명 중 처음

이민 변호사 "트럼프가 제3국 추방 악용한다"

<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아부자=AP/뉴시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에 따라 미국에서 추방된 20명이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도착했다. 사진은 2024년 7월 7일 조셉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ECOWAS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서울=뉴시스]임승규 수습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에 따라 미국에서 추방된 20명이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 도착했다.

19일(현지 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추방된 이민자들은 이날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 외곽에 있는 로버츠 국제공항에 내렸다.

이번 추방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와 라이베리아가 맺은 제 3국 추방 협정의 첫 번째 수용 대상이다.

라이베리아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최대 1200명의 제 3국 추방자를 수용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정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행정부가 추진한 최대 규모의 추방자 수용 협정이다.

제롤린멕 피아 라이베리아 정보부 장관은 "추방될 1200명에는 아프리카, 북미, 남미, 카리브해 국가 출신자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투 오스왈드 트웨 라이베리아 법무부 장관은 "추방자 대부분이 이민 관련 위반 행위를 저질렀으며 원한다면 라이베리아에 망명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난민기구와 인권단체 휴먼라이츠퍼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35개국과 협정을 맺고 약 2만3000명을 26개국으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제3국 추방을 악용해 간접적으로 망명 신청자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외신은 "이민자 대부분이 이전에 가본 적이 없거나 안전상 위험한 나라로 추방 당하기 때문에 결국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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