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美신규 실업수당 청구, 20만6000건…그 전주보다 6000건 감소

기사등록 2026/08/20 21:55:05 최종수정 2026/08/20 22:08:25
[버넌힐스(미 일리노이주)=AP/뉴시스]미 일리노이주 버넌힐스의 한 소매점에 채용 공고가 붙어 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20만6000건으로 그 전주의 21만2000건보다 6000건 감소한 것으로 20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2026.08.20.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20만6000건으로 그 전주의 21만2000건보다 6000건 감소한 것으로 20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이는 해고가 여전히 적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고용 안정성을 누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징후다.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해고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며, 경제학자들은 이것이 노동시장의 향후 방향을 예고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한다. 지난 1년 동안 청구 건수는 주당 약 20만∼23만 건으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미국의 실업률은 4.1%로 낮은 편인데, 이는 부분적으로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 경제가 견고함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과 베이비붐 세대의 계속되는 은퇴로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사람이 줄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1년 동안 미국 노동력에서 1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탈했다.

첫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과 일자리를 잃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취업 시장은 힘들다. 동시에 기업들은 코로나19 봉쇄가 끝난 뒤 발생한 인력 부족을 떠올리며 여전히 직원을 해고하는 데 주저하고 있지만, 새로운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려 하지는 않는다. 경제학자들은 흔히 '고용 없이는 해고도 없는' 노동시장이라고 말한다.

7월 기업, 정부 기관, 비영리 단체가 총 2만3000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올 들어 지금까지 고용주들은 매달 6만1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9700명보다 개선된 수치인데, 지난해는 2002년 이후 경기침체가 아닌 시기에 가장 낮은 채용 규모였다. 높은 금리와 트럼프의 불규칙한 무역 정책의 여파가 2025년 기업들의 채용을 위축시켰다.

올해 고용 규모는 2023년과 2024년 월평균 16만6000개가 창출된 것에 훨씬 못 미치며, 팬데믹 봉쇄 이후 2021~2022년 고용 붐 때 기록된 월 49만1000개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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