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원 돌파…美 규제 기대에 '숏스퀴즈'까지

기사등록 2026/08/20 19:39:05

트럼프, 클래리티법 조속 처리 촉구…규제 명확화 기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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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발 유동성 확대와 규제 불확실성 완화 기대에 20일 일제히 급반등했다.

비트코인은 1억원선을 넘어섰고 이더리움은 16% 넘게 뛰며 300만원선을 회복했다.

20일 오후 7시2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80% 오른 1억1만8000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도 7만달러선을 돌파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16.39% 급등하며 300만원선을 넘어섰고, 솔라나와 리플도 각각 8.32%, 12.46%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가상자산 규제 명확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방침을 밝힌 이후 최근 급등했던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점도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백악관에서 열린 기술기업 최고경영자(CEO) 행사에서 의회가 클래리티법을 승인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행사에는 코인베이스와 리플 등 가상자산 업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숏 포지션의 대규모 강제 청산도 상승세를 증폭시켰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불과 1시간 동안 10억달러가 넘는 숏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21년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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