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MBK 허위·왜곡 주장에 깊은 유감…객관적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

기사등록 2026/08/20 17:02:13 최종수정 2026/08/20 17:14:33

MBK "고려아연, 임시주총 안건 설명 허위 기재" 주장에

고려아연 "당국 절차·공시 등 근거 설명자료 작성" 반박

"MBK는 어떤 내용이 사실과 다른지조차 공개 못해"

[서울=뉴시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2026.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고려아연이 임시 주주총회 안건 설명 자료에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MBK파트너스의 주장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20일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내달 9일 열리는 임시 주총과 관련한 안건 설명 자료에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기재 내용을 포함시켰다며 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안건 설명 자료는 당국의 절차나 보도자료, 공시 사항과 언론 보도 등 공신력과 신뢰도를 가진 자료에 근거해 작성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MBK는 허위, 왜곡, 명예훼손, 형사 고발까지 거론하면서도 어떤 내용이 사실 관계와 다른지조차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법적 대응과 법적 조치를 거론한다고 진실과 언론의 평가가 달라지지 않는다"며 "구체적으로 당사의 안건 설명 자료에 언급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과 신용등급 하락, MBK에 대한 금융 당국의 제재 절차, MBK 경영진 등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검찰 수사는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구체적 사실이 확인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또한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105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사건과 297만명 고객 정보 유출에 따른 금융위원회의 제재, 홈플러스 관련 793억원 상당 채권의 추정 손실 분류 등은 당사의 안건 설명 자료에 언급되기 이전에도 언론과 당국의 발표 등으로 공개된 사안들"이라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안건 설명 자료에서 이미 공개된 사실 관계를 토대로 해당 사안과 관련해 언론과 시장 등에서 제기돼 온 주장과 논란, 우려 및 평가를 함께 제시했다"며 "근거 없이 새로운 사실을 만들거나 이를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제시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이번 임시 주총의 핵심 안건은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이라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고려아연의 이사회 구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MBK가 과거 지배주주 또는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기업에서 어떠한 프로세스를 통해 의사 결정을 내렸고, 관리·감독 성과를 보였는지는 고려아연의 미래를 위해 주주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정보"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안건 설명 자료는 고려아연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회사의 주총 설명 자료"라며 "회사 공식 자료를 반복적으로 특정 개인의 자료인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과정에서의 프레이밍 공세"라고 했다.

고려아연은 "MBK·영풍 측이 내놓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여론전, 소송전에 단호히 대응하고 적대적 M&A 시도를 저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서 핵심 광물 및 첨단 산업 소재 공급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중추로서 기업 가치 향상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고려아연이 오는 9월9일 예정된 임시 주총 안건 설명 자료에 허위 사실을 기재해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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