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전화번호 등 유출…"청와대 서버 해킹 아냐"
北 '라자루스' 국내 102곳 기관 해킹도 별건 수사
北 3대 해킹 조직…지난해 '업비트 해킹' 배후 지목
20일 경찰청은 "해커에 의해 국내 민간 인증기관 서버가 해킹됐다"며 "해킹된 자료 분석 과정에서 국내 주요인물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주요 인사의 개인 정보가 탈취된 시점은 지난 2월이며 이름, 전화번호 등 명함 수준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해당 사건을 부산경찰청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경찰은 청와대 서버 자체가 해킹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별건으로 국가 배후 해킹조직에 의해 언론사 서버 관리업체, 제약회사, 병원 등 102곳이 해킹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북한 연계 해킹 조직 '라자루스'(Lazarus)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에 창립된 것으로 알려진 라자루스는 김수키·안다리엘과 함께 북한 정찰총국 소속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이다.
라자루스는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해킹의 배후로 지목된 바 있다. 지난 2019년 업비트에 보관된 5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탈취한 바 있다.
한편 라자루스는 이 외에도 지난달 초 암호화폐 거래소 드리프트 프로토콜에서의 4268억원 탈취사건 등 대규모 사이버 범죄의 배후로 지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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