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신설 추진 계획 제출
2030학년도 입학이 목표…교원 112명 확보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20일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추진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경북도는 지난 6일 교육부의 의과대학 신설 후보 지역 선정 공문을 받은 이후 안동시, 국립경국대,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계획서를 작성했다.
계획서에서 경북도는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신설은 '지역 완결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국가 정책 과제라고 강조했다.
의대 신설의 필요성, 의과대학·교육병원 확보계획, 지자체 지원계획 등 9개의 항목으로 돼 있다.
도는 의과대학 신설 필요에 대해 "경북은 전국 최저 수준의 의사 인력과 높은 고령화율, 광범위한 의료취약지역, 필수의료 기반 부족이 중첩된 지역인 만큼 정부의 지역 신설의대 정원 배정에 지역 간 의료격차와 필수 의료 인력 수요를 고려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계획서는 2030학년도 입학을 목표로 경북도청 신도시 내 가용부지(13만362㎡)를 활용해 의과대학을 조성하고 교원 112명을 확보하는 한편 최대 500병상 이상 규모의 교육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담았다.
지역의 의료현실에 대해서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42명으로 전국 평균 2.28명에 크게 밑돌고 중증응급환자 지역 외 이용률이 30.9%에 달하며 중증응급질환원내 사망률은 9.8%인 가운데 특히 경북북부권은 11.8%에 이르고 전국 상급종합병원이 47곳이나 경북에는 한 곳도 없다는 점을 소개했다.
또 경북의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인근의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바이오·백신 관련 기업·기관과 임상·연구 기능을 연계하는 계획도 포함했다.
안동시, 예천군 등의 전폭적인 지원계획도 넣었다.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부지와 시설 건축비에 소요되는 재정지원과 교원과 학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연구비, 학업장려금 지원 방안 등도 제시했다.
의대 설립 여부는 이달 말 또는 내달 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의대 신설이 이뤄지면 졸업생의 지역 정착을 위해 지역인재 선발에서 교육·수련·배치·정착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립의대와 병원이 수도권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의 실질적인 거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국가 재정지원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정부에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국대, 안동시, 예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립경국대 의과대학·지역의료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의대 설립과 교육병원 구축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신설을 반드시 성사시켜 의료격차가 없는 대한민국, 지방에서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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