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1위 '대동' 중국서 대구공장 복귀…800억 투자

기사등록 2026/08/20 15:06:44

지역 제조업 AI전환 마중물 기대

[대구=뉴시스]대구시가 20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내 농기계 생산 1위 (주)대동과 대구공장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6.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농기계 생산 국내 1위인 ㈜대동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 무역주의 심화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중국 안후이성 생산법인을 청산하고 대구 달성1차산업단지 내 대구공장에 800억원 규모의 국내 복귀 투자를 결정했다.

대구시는 20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대동과 국내 복귀 투자에 따른 대구공장 생산 시설 고도화와 성공적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공장은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주력 농기계를 생산하는 핵심 거점이다. 현재 트랙터 생산능력은 연간 약 3만대 수준이다.

대동은 이번 유턴 투자를 계기로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AI 팩토리와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AI 기반 자율주행 트랙터와 고마력 농기계 전용 생산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대동은 농기계 제조 중심 기업에서 '농업 피지컬 AI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농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최적의 작업 방식을 제시하고 수행하도록 하는 '국가 농업AX(인공지능전환) 플랫폼'을 구축한다.

대구시는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지역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주력산업을 AI·로봇 기반 미래산업으로 전환해 대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대구공장을 미래형 생산 거점으로 고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동의 투자가 대구 제조업의 AI 전환을 앞당기고 지역 제조업 전체 경쟁력을 높이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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