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21일 국민의힘 당사 방문…이진숙 조치 묻는다

기사등록 2026/08/20 15:00:11 최종수정 2026/08/20 16:08:25

이진숙 의원, '5·18 폄훼 토론회' 논란

공개질의서 전달…책임있는 대응 촉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공개포럼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웃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6.08.13. ks@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이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의 5·18 폄훼 논란 토론회와 관련해 국민의힘에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고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한다.

5·18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공개질의서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도서관에서 일부 극우성향 인사들과 함께 5·18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행사에서는 5·18을 '소요 사태'로 규정하고 전두환 신군부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이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를 두고 단순한 학술행사가 아니라 그동안 5·18을 왜곡·폄훼해온 인사들의 주장을 검증된 학술적 견해인 것처럼 포장한 자리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공개질의서를 통해 ▲5·18을 '소요'로 규정한 역사왜곡에 대한 인정 여부 ▲국회 공적 공간을 이용한 역사왜곡 용인 여부 ▲학술 포럼을 명목으로 한 역사왜곡의 책임 면제 여부 ▲5·18 역사왜곡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식 원칙 ▲당 차원의 조치 및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동참 의향 등을 물을 계획이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말하는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가 진심이라면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며 "공당의 대표로서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고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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