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복지시설서 휠체어 탄 장애인 추락사…진상규명" 촉구

기사등록 2026/08/20 14:51:20 최종수정 2026/08/20 14:55:08
[전남광주=뉴시스]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전경. (사진=전남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전남광주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복지공감플러스는 20일 성명을 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이 예방 가능한 위험으로 귀한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진상규명과 안전조치, 제도 개선에 즉시 나서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어느 곳보다 더 장애인의 안전이 보장돼야 할 장애인복지관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며 "장애인이 복지관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은 시혜적 배려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에 동등하게 참여할 권리의 문제이며 안전은 복지서비스 이용의 부수적 조건이 아닌 시민으로서 기본적인 권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복지관은 1988년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40년 가까이 운영 중인 노후시설"이라며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전남광주특별시는 복지관의 노후와 안전상의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위험 개선을 위해 어떤 행정조치와 예산집행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번 사고를 개인의 부주의나 예측하기 어려운 우연으로 돌리지 말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 시설과 행정체계의 문제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유가족·장애인 당사자 참여 민관합동 진상조사 ▲사고 구역 긴급 안전조치 ▲전남광주특별시의 사회복지시설 안전 전수점검과 개선 조치 등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18일 낮 12시께 전남광주 북구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뇌병변 장애인 60대 A씨가 전동 휠체어를 탄 채 약 2.5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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