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역세권에 '주거·첨단산업 자족도시' 정부 건의

기사등록 2026/08/20 13:46:53

공공주택 2만호 추가·30만㎡ 국가산단 추진

[경기광주=뉴시스] 광주시가 국토부에 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추가 지정·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건의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6.08.20.photo@newsis.com

[경기광주=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광주시가 광주역세권을 주거 기능 뿐 아니라 일자리와 첨단산업을 갖춘 자족형 거점도시로 확대하는 구상을 정부에 제시했다.

광주시는 박관열 시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광주역세권 주변 공공주택지구 추가 지정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시장은 면담에서 이달 13일 발표된 4500호 규모의 광주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연계해 주거와 산업, 상업·업무 기능을 함께 갖춘 자족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를 위해 광주역세권 주변에 2만호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조성하고, 인근에는 30만㎡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국가산단에는 삼성전자와 SK 등 대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R&D) 단지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통해 광주역세권을 주택 공급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주거와 일자리, 첨단산업이 결합된 거점으로 육성하고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곤지암읍 일원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 필요성도 설명했다.

특히 자연보전권역 내 공업용지 조성 규모를 현행 6만㎡ 이하에서 30만㎡ 이하로 확대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법 시행령을 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차관은 공공주택지구 추가 지정과 관련해 국가개발계획과의 조화를 고려해 추가 단지 조성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시는 전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해서도 우수기업 유치 협의 등 구체적인 여건이 마련될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광주시가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 성장하려면 주택 공급뿐 아니라 일자리와 산업, 생활 기반시설이 함께 확충돼야 한다"며 "역세권 주변에 주거와 첨단산업이 결합된 공공주택지구와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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