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재'…광주신세계, 터미널복합화 속도전 부스터

기사등록 2026/08/20 12:13:21

"특별시와 협의 정주여건 개선 속도 낼 것"

[광주=뉴시스] 광주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 '더 그레이트 광주' 조감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3조원 규모의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인 '더 그레이트 광주'를 추진 중인 광주신세계가 향후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비즈니스 및 관광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개점 31주년을 맞은 광주신세계는 20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발맞춰 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현재 노후화된 광천터미널 부지를 대대적으로 개조해 백화점 확장과 터미널 현대화, 최고급 특급호텔, 공연장, 업무·주거·의료·교육 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중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맞물리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이 본격화되면 광주를 찾는 외국인 바이어와 비즈니스맨,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최고급 숙박시설과 문화예술·업무 인프라 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하고 신속하게 협의해 관련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지역의 정주 여건도 대폭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신세계 개발 계획에 따르면 기존 노후 터미널은 지하화하고 구조를 수직화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인다. 지상부에는 2만여㎡ 규모의 녹지공간과 포레스트 라이브러리, 전망대 등을 조성해 시민을 위한 공공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광주신세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고 건축허가를 취득하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 사업 일정은 백화점을 2029년 상반기 우선 완공하고 터미널과 특급호텔을 포함한 전체 복합시설은 2033년 최종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단순한 유통·교통시설 현대화를 넘어설 것"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 광주의 도시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대형 복합쇼핑몰이 한 곳도 없는 광주에서는 광주신세계의 대규모 개발사업 외에도 '더현대 광주'와 '어등산 스타필드' 등 2곳의 대형 쇼핑몰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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