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국힘 통합위원장 "선출 후 사무실 물색중"
혁신·정의·소득당 위원장 선거중…사무실 위치 고심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광주 통합을 계기로 원내·외 각 정당들이 통합시당위원장을 속속 선출하고 있으나 통합당사 위치는 정하지 못하는 등 화학적 결합에는 진통을 겪고 있다.
2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나주에서 전남광주 정기 당원대회를 열고 초대 통합시당위원장으로 안도걸(광주 동남을) 의원을 선출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모바일 문자투표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거쳐 김화진 전 전남도당위원장을 초대 통합위원장으로 확정했다.
진보당도 전국 동시 당직선거를 통해 김주업 전 광주시당위원장을 통합특별시당 초대 위원장으로 확정·발표했다.
3개 정당 모두 위원장은 선출했으나 통합당사는 여전히 안갯 속이다.
민주당은 재정·회계와 당원 관리 등에 대한 업무 분장은 가닥이 쳐진 가운데 조직과 총무, 정책, 대외협력 등을 놓고 내부 워크숍 등을 통해 통합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이고 당사 통합도 함께 논의 중이다. 통합당사는 광주, 무안, 나주 혁신도시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국민의힘은 2명의 사무처장을 한 명으로 줄여 통합처장을 두는 등 조직개편과 함께 통합당사를 물색 중에 있으나 '반도체 효과'로 임대료가 크게 오르면서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 접경지이자 교통 요충지인 광주송정역에서 상무지구 사이에 당사를 둘 예정인데 반도체 특수로 임대료가 30% 가량 올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진보당은 광주시당 사무실을 주(主) 사무실로 하고 순천의 옛 전남도당 사무실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아직 화학적 결합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머지 정당들도 위원장 선출과 통합당사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조국혁신당은 22일, 정의당은 30일, 기본소득당은 내달 6일 통합시당위원장을 각각 선출하고 이후 통합당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혁신당은 당사 소재지를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 정의당은 내달 중 당사 논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본소득당은 기존 목포 도당사무실과 별개로 광주에 추가 사무소를 차릴 예정이다.
정가 관계자는 "기존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이 없어지고 통합시당이 꾸려지다보니 조직 정비와 업무 분장, 인사 이동 등 화학적 결합이 중요해졌고 동시에 당사 소재지도 현안이 됐다"며 "800조원대 반도체 특수까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통합당사 마련에도 모두 신중을 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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